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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MISCELLANEOUS

스프링클러(sprinkler)를 만들어 보자. 동파이프 연결도 같이.

겨우 6월인데 오늘 날씨 98도F(섭씨36.7도). 덜덜덜....
외부에서 물쓰는게 ban이라, 새벽에 일어나서 물 줄수도 없고, 결국 스프링 클러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우선, 몇가지 필요한 자재가 있는데,
1. Sprinkler Timer (약 $20)
2. Solenoid Value (약 $14)
3. Splinker Head ($1.5 ~$20 까지 여러가지 미으로 원하는 모델을 선택한다.)
4. Pipe (PVC-$1.50, CPVC-$4.50, 원하는 만큼)
5. PVC Concrete (파이프 접착제; 약 $7)
6. Primer (약 $3)

이 정도면 되겠다.
물론, 내부에서 나오는 동파이프를 나눠서 하나는 기존의 수도로 쓰고 하나는 스프링 클러 전용으로 쓰려고 하므로 추가적으로 필요한것이 있다.
1. Copper pipe(4ft; 동파이프; 가격 기억 안남)
2. 납, Flux (이건 싸다)
파이프를 2개로 나누기 위해 필요한


우선, 동파이프를 잘라내어 납땜(?)한 후에 살짝쿵 벽을 뜷어 라인을 두개로 만들어 준다.
동파이프 (Copper)  라인 추가

지하실 안쪽에서 본 모습. 오른쪽에 있던것이 기존에 있던 1개의 라인. 바깥쪽으로 하나를 더 빼기 위에 하단부분을 나눈다음 왼쪽편으로 하나를 더 빼내었다.윗쪽에 잘려진 부분은 작업편의상 잘라내서 작업한다음 다시 연결한 부분.


기존의 파이프를 적당한 선으로 잘라내서 빼낸 다음, (아래처럼) 길이에 맞추어 soldering을 해준다. 납땜방법은, 토치램프와, 납, 그리고 flux만 있으면 되는데,
우선, send paper로 살살 문질러 준 다음,
flux를 바르고,
파이프를 연결 부분에 꼽고,
토치로 5-6초 달군 다음,
납을 스윽 밀어 넣으면 flux를 따라 납이 스며들면서 완벽하게 납땜이 된다.
lowes에서 산 납은 너무 두껍고, (키트에 들어 있던 것이라 그런지) 좀 싸구려 납이라
토치로 거의 20초 이상 달구어야 납이 녹아들어간다. 문제는 이렇게 될 경우, 연결 부위가 가까우면 그 전에 연결했던 부분의 납이 녹아 버리는 일이 발생된다.
따라서 집에 있던 좀 좋은(?)납을 사용했다. 납 단면을 잘라보면 안에  flux가 들어 있는 납이 있는데, 작업이 훨씬 용의하다.
기존 파이프를 어느 정도 잘라낸 모습.

길이에 맞추어 pipe cutter나 쇠톱으로 잘라 낸다. 그리고 couple과 elbow를 이용해서 원하는 모양으로 만든다.

납/flux

가운데 작은 토막이 Lowes에서 키트로 파는 납. 기존에 가지고 있던 사진 왼쪽의 납을 이용했다.

Lowes에서 직원 붙잡고 물어본 결과, 일반적으로 동파이프를 연결할 때 soldering을 하는 방법과,  fitting 전용 couple을 이용해 납땜 없이 하는 방법이 있는데, 전자가 trouble-free이며, 내부에 들어가 있는 파이프의 경우 repair가 불편하므로 영구적으로 납땜하는것이 더 유리하다고 했다. 뭐 결국, 난생 처음 파이프 용접을 해보기로 하고, 해보니 이 또한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니었다.

동파이프 고정용 클램프

작업을 마친후 파이프가 흔들리지 않게 클램프로 벽에 고정해 주는 센스.






이제 바깥쪽으로 나가는 파이프 라인이 2개가 되었다.
하나는 원래 쓰던대로 호스와 연결해서 청소하거나, 임냥이 심어 놓은 깻잎과 토마토, 호박등이 있는 텃밭에 쓰기로 하고, 새로 뽑은 라인을 이용해 스프링 클러를 연결해 보자.
바깥쪽으로 빼낸 라인 2

사진 왼쪽은 기존 라인, 오른쪽 에 아래로 내려오는 모습의 밸브가 이번에 추가한 라인.


기본적으로 필요한것이 PVC용 본드와 프라이머 인데, 사용법을 읽어보면, 사포로 문지를 후에, 파라이머를 바르고, 그다음 본드를 바르라고 되어 있다. 실제로 프라이머를 발라보니 약간 석유 계통의 냄새가 나는 액체였다. 혹시 집에 GooGone이나 석유가 있다면 그것을 사용해도 무관할듯 하다.
PCV Cement & Primer


플라스틱 PIPE의 종류에는 PE, ABS, PVC, CPVC등이 있는데, PE는 과거 땅속에 뭍어 주로 드레인용으로 사용하덭 파이프이며, 현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ABS 역시 드레인용이며 Water Line으로는 PVC와 CPVC를 사용하도록 County에 규정되어 있다고 한다. PVC는 Cool Water 전용이며 보통 MAX 600PSI의 압력까지 이다. CPVC는 PVC보다 약간 가볍고 색이 약간 아이보리색(PVC는 완전 흰색)이 나며Cool/Hot Water 겸용이다. 파이프에는 100PSI까지 허용한다고 표시되어 있다.
파이프와 Solenoid Valve

파이프를 연결할 모양에 맞추어 Couple과 Elbow로 연결해 놓은 모습. 벽에 붙는 쪽이라 미리 작업해 놓고 나중에 중간을 연결하는것이 편할것 같다.




이제, 본격적으로 파이프를 연결해보다.
우선, 길이를 잘 재서 잘라낸 다음, 파이프 끝을 칼로 잘 다듬어 준다. 보통 쇠톱으로 잘라내니 보프라기(?)가 많이 생겨 나중에 스프링클러 노즐을 막을수도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STEP 1> 연결 부위를 Sand Paper로 잘 문질러 이물질등을 제거 해준다.
사포로 문질러 준다.

<STEP 2> 접착하기 전, 미리 꼽아서 위치를 표시해둔다. 본드 사용법을 읽어 보면, 약 1~2인치 정도 빗겨서 넣은 다음 천천히 돌리면서 원래 연결하려고 했던 위치로 고정하라고 되어 있다. 아마 내부에 접착제가 틈새없이 잘 비벼(?)지도록 하기 위한것 같다.
접착할 부분에 미리 조립해 본 모습.

<STEP 3> Primer를 바른다.
프라이머를 바르고

<STEP 4> 접착제를 바른다.
본드를 바르고...

<STEP 4> 1~2인치 비튼 상태에서 끼워 서서히 돌려 원하는 위치로 접착한다.
접착한 모습

접착제 메뉴얼에 약 30초정도 를 잡고 있으라고 한다. 실제로 끼우자 마자 바로 손을 떼면 파이프가 바깥쪽으로 밀려 나온다. 추가작업을 연속해서 할 경우 먼저 접착된 부분이 돌아가거나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2시간 정도 지난 후에 핸들링 하라고 되어 있고 완전히 굳는데에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추가작업> 만일 파이프 압력을 측정할 수 있는 Tool이 있다면, 6-7시간 지난 후에 하면 된다. 난 없으므로 패스.


이제 삽질(?)을 할 시간이다.
파이핑을 해 놓은 상태에서(혹은 예상 경로를 따라) 판다. 계속 판다. -.-;;;
삽질 시작. -.-;;;
계속 판다.
또 판다.
결국 다 팠다.

이제 마지막으로 잔디를 파야한다.대충 삽으로 표시를 해 놓은 다음,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약 20cm정도 폭으로 잔듸를 떠 내고, 그리고, 작은 삽으로 또 판다.최소한 스프링클러 해드 높이+elbow높이 만큼(약 30cm)은 파야한다. 사실 몸이 제일 힘든 부분.


스프링클러 타이머는 역시나 메뉴얼을 잘 보고 그대로 연결해준다.
Springkler Timer

Lowes에서 19.99에 냉큼 사온 타이머. 4개까지 개별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


이제 작업이 다 끝나고 파이프를 흙으로 다시 덮어 준 다음, (물론 잔듸도 원상복귀를 해준다) 잘 정리하고 느긋하게 두어시간 본드가 다 마를때까지 기다린다. 다행이 날씨가 덥고 바람이 좀 불어서 금방 굳었다.
단, 파이프 접착한 부분은 손으로 잘 만져봐서 완전히 굳지 않았으면 아직 땅에 파묻지 않는다.

이제 완성이다.
스프링 클러 완성

올해부터는 잔디에 물주느라 고생하는 일은 없겠다. 두개로 25ft씩 커버 되도록 노즐을 조정했다.


이번 스프링 클러 제작에 들어가 비용은
대략 $80. 그런데 $10 discount 쿠폰을 세번 사용했으므로 50불 정도 들었다.
물론 내 인건비는 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