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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싱글대디로 살아남기

2010년 11월 5일 - 도시락을 싸봤습니다. 전 아무래도 트랜스젠더가 맞는것 같습니다... ㅋㅋㅋ 웰케 적응이 잘되는지..... 오늘 저녁 순두부찌게로 아들내미한테 열화같은 박수갈채(?)를 받고, 그 탄력으로 낼 소풍도시락을 질렀습니다. 게다가 오늘 꽁돈까지........음핫핫핫핫... 아침에 할려고 했는데,,,,,,,,쩌어끔,,, 힘들꺼 같아서요... 배경음악 좋코..... 원래 Field Trip에서 학교에서 주는 도시락으로 하던지 집에서 싸오던지 옵션이었는데, 겁도없이 낼름 집에서 싸간다고 했다가, 깜빡 잊는 바람에, 방금 냉장고 다 뒤집어 까서 만들었습니다. ㅋㅋㅋ 예전에 어떤 여자분 블로그에서 얼핏 본 건데요, 그분,,, 예쁘시기도하고 어찌그리 요리를 잘하시는지.... 암튼, 그 분꺼 기억나는대로 베껴봤습니다. 그 분 블로그를 북마크 안해.. 더보기
2010년 10월 13일 - 이런 재혼일랑 하지 마십시오. 어젯밤 다음 문화면 컬럼 제목입니다. 이혼/사별등으로 배우자와 헤어진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물론 모두 다는 아닐지언정) 재혼을 원하는게 사실인것 같습니다. 이유야 여러가지지만, 결국 사람은 로빈슨 크루소 처럼 혼자 살수 있는 동물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사람인(人)자가 요로코롬 생겼다고 중학교때 한문시간에 배운 기억이 납니다. 서로 기대야만 서 있을수 있다고... 물론 뭐,, 땅에 팍 꼽으면 서 있겠지만, 요즘은 아스팔트가 대세니 꼽다가 부러지겠죠...^^ 물론 원글의 필자가 영리적 목적으로 게재를 했던, 아니던지와 상관없이 구구절절 다 맞는 얘기이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글이었습니다. 사별보다는 이혼쪽에 좀 포커스가 된 글이긴 합니다만..... 외모나 경제력의 함정, 자녀의 함정, 외로움의 함정, 전 .. 더보기
2010년 10월 12일 - 파트타임으로 포지션을 바꾸었습니다. 일단, 애가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니까, 생각보다 손이 너무 가고, 미안하기도 하고, 집안일도 해야하고, 빨래, 설겆이, 요리, 청소, 애 목욕시키기, 숙제봐주기, 등등등... 도저히 로보캅이 아닌 이상 해낼수가 없어서 출퇴근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수입이 절반으로 뚝~ 게다가 보험두 날라가고....ㅜㅜ, 안쓰면 되겠지,, 했는데, 또 그게 아니네요. 이 녀석한테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습니다. ㅎㅎㅎ 일단,,, 잘먹고 잘자고 잘놀아줘서 고맙긴한데, 잘 먹는건 좀 자제를 해줬으면 하는데 말이죠. ㅋㅋ 아침 먹고, 간식 싸가고, 학교에서 점심 먹고 3시에 집에 와서 간식 또 먹고, 저녁 먹고 8시쯤 간식 또먹고...ㄷㄷㄷㄷㄷ 게다가 이것저것 들어가야하는 돈은 줄여도 줄여도 또 어디선가 튀어 나오고.... 결국.. 더보기
2010년 9월 13일 - 중독 [까페에 올렸던 글입니다] 난 중독자다. 시현이한테 중독자란 말이다. 주위에서 그런다. 애들은 크면 다 엄마 찾아간다고... 션이 나를 만나는날, 11월. 여기 온지 3개월밖에 안되었고, 길도 모르고 말도 안되고, 아는 사람 아무도 없고..... 갑자기 시작된 진통에 새벽 2시반에 병원에 가서 꼬박 24시간을 굶었다. 다음날 새벽 2시, 너무 배가 고파서 무작정 차를 끌고 계속 직진만 했다. 길잃어 버리면 안되니까. 30분쯤 가니까 수퍼가 나오더라. 뭘 먹어야 되는지 몰라서 대충 그림 보고 과자랑 우유를 샀다. 과자이름 말리브. 지금도 우연히 장보다 그거 보면 눈물이 왈칵 나오드라. 꼭 누에고치마냥 돌돌 말려있는데 어찌나 이쁘던지....... 내 두번째 손가락 길이랑 똑같았다. 발사이즈가. 지금은 손바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