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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MISCELLANEOUS

Fireplace Upgrade #2

Fire Place 위에 있는 선반 - 이름은 모름 -이 좀 작다는 주문(?)이 있어 간단하게 extension을 시도해 보았다.

집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집이 작아서 그런지 선반의 크기도 썩 크지 않아 장식품을 얹어 놓는 용도로 쓰기가 애매한 사이즈다.
기존의 선반 사이즈

기존의 선반 사이즈 - 사실, 몇가지 소품만 올려 놓아도 앞쪽으로 튀어나와서 보기에도 안정적으로 보이지 않고, 떨어질 위험도 있다. 물론 좀 큰 사이즈의 소품은 올려놓지도 못한다.



처음엔 뜯어내고 완제품을 사서 붙힐까 했는데, 일단, 뜯어 내는것 자체가 너무 공사가 크고 - 아래위 사이에 딱 들어가 있기 때문에 벽을 뜯을지도....- 가격도 좀 이쁘다 싶은것들은 보통 200-300불 정도 하기에 과감히 포기하고 기존의 선반에 덧붙혀서 사이즈를 늘리기로 했다. 물론 약간의 데코레이션(?)을 가미해서.....

우선, 몇가지 자재가 필요한데, 전에 쓰다 남은 Marble이 몇장 있어 그걸 활용하기로 하고, 테두리쪽에 붙혀서 확장시길 적당한 폭의 나무(8ft) 하나와 그 앞쪽을 마감할 작은 몰딩(12ft)를 하나가 필요하다. 그리고 마지막 marble을 붙힌 후에 마무리할 몰딩(8ft)도 하나 필요하다. 마블 접착제와 에너멜 페인트, 그리고 기타 툴들까지.
extension용 나무와 몰딩

몰딩 자체가 저렇게 나온것을 구해보았지만, 찾을수가 없어 결국 작은 몰딩 하나와 직사각형 형태의 제작용 나무를 이용해서 끝을 마무리할 생각이다. 두개를 접착시키는 방법은 접착제와 작은 못을 이용하고, 나중에 못자국은 spackiling paste로 막은후, sand paper로 문지로고 페인트로 마무리한다.



사실 안쪽에-마블을 붙힌 후-있는 몰딩은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떼어내지 않고 작업했으나, 마블과 안쪽 몰딩의 이음새가 보기가 어정쩡해서 결국 떼어내고 비슷한것으로 달고 말았다.

우선, 정확이 길이를 잰 후에 miter saw로 잘라 센딩하고 부착한다.
마불의 두께는 3/8인치, extension한 나무의 두께는 3/4 인치. 접착제로 나머지 3/8인치를 채워야하니 좀 무리다 싶어 1/4인치(사실 1/4보다는 조금 얇음) 판자를 잘라 접착제와 못으로 밑에 먼저 붙힌다. 이제 마블에는 1/8인치 정도의 접착제만 바르면 되겠다.
마블을 붙히기 직전

얇은 판자(1/4인치)를 깔아 높이를 어느정도 맞춘다. 접착제를 너무 두껍게 바를 정도의 높이가 되면 실제로 작업이 너무 어렵다. 전에 fireplace바닥 공사할때 죽도록 고생했다는.....




순서가 바뀌긴 했지만, 안쪽에 있는 몰딩을 떼어냈다.끌을 이용해서 적당히 떼어낸후 손으로 잡아 뜯으면 툭툭 부러지면서 빠진다. 안쪽은 드라이월로 마무리가 되어 있어너무 세게 잡아 떼면 드라이월이 부서질수 있으므로 힘을 너무 많이 주지 않는다.
안쪽 몰딩을 떼어낸 모습

미국이나 한국이나... 보이지 않는곳은 다 이렇게 어설프게 해놨다. 안쪽이 drywall로 텅 비어 있어 새 몰딩을 붙힐때도 너무 세게 박으면 부서질것 같았다.



이제 마블을 잘 재단(?)해서 적당히 앉히고, 접착한다. 어차피 안쪽 몰딩을 교체하여 마블 위로 마감할 것이므로 세로폭의 길이는 정확하게 자르지 않아도 된다. 사실 이게 휠씬 더 수월하기 때문에 몰딩을 뗴어낸것이다. 마블커터로 잘라도 중간에 마블이 깨지거나, 치수를 잘못계산하거나, 혹은 잘못 잘리는 경우가 많아서 앞으로 이런 작업은 대부분 이런식으로 하는것이 나을것 같다.
마블은 접착한 상태

안쪽에 떼어낸 몰딩 부분까지-더 깊어도 상관없지만- 커딩하여 접착한다. 끝부분은 지저분하게 잘리거나 길이다 달라도 상관없다. 몰딩으로 덮을꺼니깐.



이제 안쪽에 넣을 몰딩을 커팅해서 뭍히기전에 Sand Paper로 잘 문질러 준다.
그리고 작은 못(19*3/4인치)짜리을 이용해 몰딩을 마운트 시킨후 페인트만 칠하면 끝.
마블 접착후 안쪽 몰딩 재단

안쪽에 마무리할 몰딩을 잘라 샌딩까지 했다. 이제 붙히고 페인트만 칠하면 끝.



아래부분에도 몰딩을 붙힐까 생각해봤는데, 페인트를 칠하고 보니 그럭저럭 볼만해서 구지 손델필요가 없을꺼 같아 그냥 놔두기로했다. 너무 굴곡이 많아 좀 어수선해보이기도 하지만, 소품을 올려놔서 그쪽으로 시선을 집중시키면 이쪽은 보이지 않을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완성된 모습. 그냥 하얀색 바닥보다는 또 다른 느낌이다.
이로써 약 2-1/2인치정도 더 길어졌다. extension한 나무는 못이 아니라 나무용 스크류로 박아놔서 튼튼해보인다.
완성된 모습.